소설을 읽을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건 도입부다.

따라서, 도입부가 얼마나 재밌냐에 따라 몰입도가 결정되기도 한다.

많은 작가들은 도입부에서 독자가 흥미를 느끼게 하기 위해 몇가지 장치를 한다.

예를들자면.

위와 같이 첫 문단에서 독자에게 질문을 던져 독자가 흥미를 끌게 하는 방법

위와 같이 말로 시작하여 독자가 대화의 주체와 내용을 궁금하게 하는 방법

위와 같이 어떤 대상을 서술함으로서 독자가 서술되어진 대상에 호기심을 느끼게 하는 방법

위와 같이 배경을 서술하여 독자가 몰입하게 하는 방법

등이 있다.

어느 방법을 사용할지는 주 독자층과 글의 분위기에 따라 다른데,

우선 첫 문장에서 질문을 던지는 방법은 주로 어린 연령층-긴 글을 읽는데 흥미를 느끼지 못하리라 추측되거나, 짧은 호흡의 글에 익숙한 독자-을 대상으로 둔 글에 어울린다.

짧은 호흡에 강한 임팩트를 주기 때문에 앞으로의 긴 서술을 읽는데에 시발점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말로 시작하는 방법 또한 호흡이 짧은편 이고 위와 비슷한 상황에 사용하기 좋다. 위와 다른점은 위에비해선 호흡이 길고, 함축적이지 않으므로 좀더 독서량이 많은 층에 어울린다.

대상을 서술하거나 배경을 서술하는 방법은 독자가 읽자마자 흥미를 느끼게 하긴 어렵다. 그러나 긴 호흡을 가진 글에 익숙한 독자에겐 글에 몰입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해준다.

도입부를 소홀히 하기 쉬우나 이는 소설의 첫인상이라 할수있는 부분이다.

앞으로 글을쓸땐-소설이 아니더라도- 도입부에 좀더 신경을 써 보는건 어떨까?